한은 "기준금리 인상해도 대출금리 덜 올라...상승폭 제한적" (평택일수)

한은 "기준금리 인상해도 대출금리 덜 올라...상승폭 제한적" (평택일수)

 

평택일수

기준금리 인상폭에 비해 대출금리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인데요.

 

정부의 은행권 이자장사 지적에 이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원

감소하면서 금융회사들이 대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여신 영업을

강화한 결과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거으로 분석됐습니다.

 

18일 한국은행 블로그에 게재된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의

대출금리 파급효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신규 취급 기준 대출금리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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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시장금리(은행채 5년)는 지난해 5월 1.86%에서 올 6월

3.93%로 2.07%포인트 상승했으며 단기 시장금리(은행채 3개월)

는 0.64%에서 2.13%로 1.49%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중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2.89%에서 4.23%로

1.34%포인트 올랐으며 기업대출 금리는 2.67%에서 3.84%로,

1.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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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은행들은 은행채, 코픽스 등 지표(시장)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빼 금융소비자들에게 최종 대출금리를 적용합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표금리 상승에 기인하는 만큼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는 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지난해 5워부터 6월 지표금리(100%)의 변동폭 대비 가계대출 금리

변동폭은 61%, 기업대출 금리 변동폭은 85%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금리 인상 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가산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폭이 지표금리 상승폭을 밑돌았다는 얘기인데요.

 

한은은 올 3~6월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지난해 6월~올 2월을

직전 금리 인상 시(138.7%)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기업대출 파급률의

경우 94.0%로 직전 금리 인상 시(93.3%)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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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파급률이

직전 금리 인상 시 158.7%에서 최근 금리 인상 시 32.0%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파급률은 218.7%에서 134.0%로 낮아졌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의 파급률은 각각 94.0%, 94.0%로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지속에도 지표금리 상승으로 직전 금리 인상 시

(각각 93.3%, 101.3%) 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과거 금리 인상기에도 금리인상 사이클 훈반으로 갈수록

대출금리 파급률이 하락한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현행과 같이 지소될

경우 대출금리 파급률은 과거 평균(가계 57%, 기업 70%)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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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상 시의 은행 대출금리 파급효과는 은행의 가산금리

파급률이 대체로 하락한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현행과 같이 지속될 경우

대출 금리 파급률은 과거 평균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약 차주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변동금리 대출의 고정금리

전환, 저금리 대환대출 등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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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참고 자료]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208180818427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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