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전성시대'...5대 은행서만 1년새 160조 급증 (개인사업자일수)

"예·적금 전성시대'...5대 은행서만 1년새 160조 급증 (개인사업자일수)

개인사업자일수

부동산과 주식, 가상자산 등 자산시장의 부진 속에 시중의 부동자금이 정기 예금으로

몰려들면서 5대 시중은행의 전기예금 잔액이 1년새 16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저원가성예금은 줄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 증가에 은행들의 조달비용이 상승돼

대출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대출자 입장에선 달갑진 않은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821조1826억원으로, 지난해말과 견줘 166조2467억원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은행들의 자금조달 경쟁으로 예·적금 상품 금리가

1년 만기 기준 연 4% 후반대에 진입한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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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은 늘고, 조달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저원가성예금은

감소하면서 으행들의 자본조달 비용을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정기예금은

11월에만 28조원 불어나면서 201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잔액 기준으로는 11월말 959조4000억원에 달해 전체 수신 중 정기예금 비중은

42%로, 10월부터 저원가성 수신 비중을 추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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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가성 수신 잔액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하며 11월말 기준 887조600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10월 44조2000억원 감소에 이어 지난달에도 19조6000억원이 빠져나가며 전체 수신에서

저원가성 수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2년여만에 40%를 밑돌고 있습니다.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오르고 '역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수신금리가 높아지면서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등에 영향을 줘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등락을 반영합니다.

시중은행들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지표금리로 코픽스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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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11월 4.34%를 나타내며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오름폭도 가팔라지면서 최근 6개월간 전월대비 △6월 0.40%p △7월 0.52%p △8월 0.06%p

△9월 0.44%p △10월 0.58%p △11월 0.36%p 뛰었습니다. 불과 6개월새 2.36%p나 오른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채 등 단기자금 시장 위축으로 은행권, 금융권간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역머니무브 현상이 강해졌는데요.

 

일단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수신금리 인상이 일시적으로 멈쳐져 있는 상황이지만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이 단행될 경우엔 수신금리가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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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게 되면 정기예금 차주들의 경우 보다 많은 이자 수익이

기대되지만 반대 측면에서 대출자들은 보다 많은 이자를 내야해 부담이 커지는

양면성이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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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참고 자료]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21226500302

'예·적금 전성시대'…5대 은행서만 1년새 160조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