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뭐부터 갚아야 하나요"...다중채무자 '출구전략'은 (구로사업자대출)

"대출, 뭐부터 갚아야 하나요"...다중채무자 '출구전략'은 (구로사업자대출)

구로사업자대출

"업자대출 2000만원(연 3.8%), 신용대출 2000만원(변동금리·연7.3%),

전세자금대출 6800만원(고정금리·연 5.8%), 카드론 500만원(14.9%), 저축은행

2400만원(자동차담보·연 15.2%)을 빌렸는데 요즘 이자 부담이 너무 큽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성과급이 500만원 정도 나오면 대출부터 갚으려구요. 어떤 것부터 산환해야 하나요?

(금융카페 회원 A씨)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여러 금융사이트에는 사업자라면서 개인대출을 일으킨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빚 갚을 능력이 없다는 판단 아래 채무조정 관련 질문을

남기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상환하고 싶다는 글도 다수입니다. A씨의 사례처럼 대출 상환 계획을

묻기도 합니다.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리면서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집을 진

'다중채무자'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이자 부담해 추가 대출로

이자를 갚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거나, 목돈이 생기면 바로 은행으로 달려가 대출부터 

갚기도 합니다.

구로사업자대출

2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다중채무자는

450만9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부기인 3월 말 다중채무자 수가

449만8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3개월 만에 1만1000명 증가한 셈입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말(416만6000명)과는 34만4000명이 증가했습니다.

약 5년6개월 만에8.23%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전체 채무자가

1990만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해 단순 계산해본 다중채무자 비중은 현재 22.65%에 이릅니다.

전체 차주 10명 중 2명은 다중채무자라는 의미입니다.

 

다중채무자 규모가 늘고 잇는 상황에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출구전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도 해결안은 모색하지 않으면 부실 위험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개인 차주 이장에서도 적절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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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실 가능서이 큰 자영업자 대부분이

개인사업자인 동시에 가계(개인)"이라면서 "개인 가계대출 연체율이 낮아

부실 위험이 당장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자산시장이 침체되고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현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다중채무자가 상환 능력이 있어 빚을 갚을 수있다면 '잘 갚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진 데다, 신용도·변동금리·대출기한 등 다양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서입니다.

 

다중채무자가 출구전략을 쓸 때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은행권 관계자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금리인상기에 상환 부담이 점점 더 커질 수 있고 신용도에 따라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입니다. A씨에게는 카드론 상환을 우선 추천했습니다. 대출 기관을

한 곳이라도 덜어내는 게 빚 관리에 수월하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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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 같은 금리 인상 시기엔 금리가 높으면서도

신용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2금융권 대출을 우선 상환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A씨가 고객이라면, 대출 채널을 한곳이라도 정리할 수 있게 카드론을 먼저 갚으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상환 기간도 고려 대상입니다. 대출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부채라면 이를 먼저 산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변동금리인지 고정금리인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대출 만기가 비슷하다면

고금리이면서도 변동금리인 대출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게 금융권 관계자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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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택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빚이 여러 건인 다중채무자라면

꼼꼼하게 상환 여력을 따져보고 그 이후 상환 기간과 금리 수준을

고려해 상환 계획을 짜는 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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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참고 자료]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90646632522112&mediaCodeNo=257&OutLnkChk=Y 

"대출, 뭐부터 갚아야 하나요"···다중채무자 '출구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