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빅스텝 땐 고신용자도 '5%대 신용대출' 못받는다 (자영업자일수)

한은 빅스텝 땐 고신용자도 '5%대 신용대출' 못받는다 (자영업자일수)

자영업자일수

대기업 5년차 직장인 A씨. 은행들이 총량을 맞추기 위해 대출 취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난 연말 은행에서 급하게 신용대출을 받았습니다.

슬슬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만기 연장하기 위해 은행 문을 두드린 A씨. 작년보다

금리가 2%p 이상 올랐다는 소식에 한숨이 나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긴축 행보로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도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8월 말 5%대 후반이었던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가 불과 1개월 만에 7%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내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시장에서

5%대 신용대출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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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전날(5일)

기준 고신용자(내부 1등급) 신용대출 금리는 연 5.27~6.62%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가장 최근에 기준금리를 올렸던 시기인 8월 25일 대비 상단 금리가

0.82%포인트(p), 하단 금리가 0.77%p 올랐습니다.

 

미국 연바준비제도(Fed)를 비롯해 주요국이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시장금리가 크게 오를 것입니다.

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금융채 금리에 차주의 신용도 등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집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 신용대출에 사용되는 금융채

6개월물 금리는 지난 8월말 연 3.316%에서 연 3.744%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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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연내 적어도 한 번은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는 앞으로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남은 두 번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1.00%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하단 금리도 6%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은 고신용자에게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만큼,

사실상 시장에서 5%대 신용대출이 자취를 감추는 것입니다. 통상 은행들은

연소득 6000만원~70000만원인 직장인 또는 전문직 차주를 '고신용자'로 분류합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0.25%p씩만 기준금리를 올려도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신용대출 상단 금리는

연내 8%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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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4대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10~7%로, 8월 금통위 때와 비교해

상단 금리가 0.93%p, 하단 금리가 1.33%p 상승했습니다. 고정형 주담대에

적용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연초 연 2.339%에서 연 4.824%로 올렸습니다.

하단 금리가 6%를 넘긴 은행도 나타났습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역시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입니다.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금리인 '코픽스'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좌우되는 은행 수신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인데요. 4대 은행의

신규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 상단은 6.77%로 이달 7% 돌파가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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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커진 가운데,

현재의 금리인상 속도를 고려할 때,

연내 신용대출 금리는 7%대 중반까지

이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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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참고 자료]

https://www.news1.kr/articles/4823839

한은 빅스텝 땐 고신용자도 '5%대 신용대출' 못 받는다